2008년 04월 06일
다른분 이글루에서 본 리플
먼저 익명으로 이런 긴 글을 남기게 됨을 용서 해주시길 바랍니다
한때는 이글루스에 날이면 날마다 의료보험 민영화 글을 올리는 것이 무슨 유행처럼 난리도 아니었는데
왜 선거가 코앞에 다가올 수록 정책에 대한 관심은 더 실종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소신껏 투표 하도록 하자는 뜻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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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화 <식코>를 보러갔다가 목격한 문국현 후보의 모습을 글로 남깁니다.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의 간담회 자리가 있었습니다.
간담회가 시작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문 후보는, 입 주변에 몇 가닥 주름살이 잡히는, 함박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영화보신 소감을 말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잠시 영화 장면들을 회상하는 것 같더니,
말문을 열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분의 두 눈이 붉게 충혈 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 것은, <식코>가 처음....”
답변이 채 끝나기도 전에, 급기야 그 분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여성 기자 두 분의 흐느끼는 소리가 가느다랗게 들렸습니다.
이어진 얘기는 짧고 단호했습니다.
“미국식 의료 민영화 시도에 반대합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법했는데,
문 후보는 그 이상 부언할 마음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길어지는 침묵과 함께,
눈물로 선언한 짧은 한 마디의 여진이
내 마음 속에서 다시 살아나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뒤이어 진행된 질문과 후보의 답변은 사족에 불과했습니다.
“영화를 보니 이명박 정부 하에서 전개될 의료대재앙의 앞날을 보는 것 같다”
“‘의료보험 민영화 저지를 위한 정치권 정책연대’를 제안한다.”
“진보정치세력 뿐만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한다.“
“이러한 정책연대를 통해, 그동안 지역연고 ․ 재벌유착 ․ 부패로 얼룩진 한국의 정당구조를 정책과 가치를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 등등
한편, 문 후보는 <식코>를 감독한 ‘마이클 무어를 공식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중소기업, 비정규직, 청년실업 문제를 생생하게 다룬 다큐멘타리를 만드는, 한국판 마이클 무어 감독의 탄생을 기대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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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
결국, 문국현 씨도 당연지정제에 대한 치밀한 검토는 하지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애초에 마이클 무어 감독한테 낚인거야 뭐 그사람이 '사람을 낚는 어부(Lv.99 - 언론 플레이, 다큐멘터리 특성)'니까 그렇다 쳐도, “영화를 보니 이명박 정부 하에서 전개될 의료대재앙의 앞날을 보는 것 같다” 이런 발언을 벌써부터(에 강조) 한다는 건 당연지정체 폐지에 대한 깊이있는 검토는 하지 못한(혹은 않은)걸로 보이네요. 조만간 간만에 전공 살려서 당연지정체 폐지에 관해 한번 써볼 생각인데, 뭐 이런거 보니까 힘이 쭉 빠지기도 하고 말이죠(...)
한때는 이글루스에 날이면 날마다 의료보험 민영화 글을 올리는 것이 무슨 유행처럼 난리도 아니었는데
왜 선거가 코앞에 다가올 수록 정책에 대한 관심은 더 실종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소신껏 투표 하도록 하자는 뜻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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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화 <식코>를 보러갔다가 목격한 문국현 후보의 모습을 글로 남깁니다.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의 간담회 자리가 있었습니다.
간담회가 시작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문 후보는, 입 주변에 몇 가닥 주름살이 잡히는, 함박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영화보신 소감을 말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잠시 영화 장면들을 회상하는 것 같더니,
말문을 열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분의 두 눈이 붉게 충혈 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 것은, <식코>가 처음....”
답변이 채 끝나기도 전에, 급기야 그 분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여성 기자 두 분의 흐느끼는 소리가 가느다랗게 들렸습니다.
이어진 얘기는 짧고 단호했습니다.
“미국식 의료 민영화 시도에 반대합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법했는데,
문 후보는 그 이상 부언할 마음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길어지는 침묵과 함께,
눈물로 선언한 짧은 한 마디의 여진이
내 마음 속에서 다시 살아나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뒤이어 진행된 질문과 후보의 답변은 사족에 불과했습니다.
“영화를 보니 이명박 정부 하에서 전개될 의료대재앙의 앞날을 보는 것 같다”
“‘의료보험 민영화 저지를 위한 정치권 정책연대’를 제안한다.”
“진보정치세력 뿐만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한다.“
“이러한 정책연대를 통해, 그동안 지역연고 ․ 재벌유착 ․ 부패로 얼룩진 한국의 정당구조를 정책과 가치를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 등등
한편, 문 후보는 <식코>를 감독한 ‘마이클 무어를 공식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중소기업, 비정규직, 청년실업 문제를 생생하게 다룬 다큐멘타리를 만드는, 한국판 마이클 무어 감독의 탄생을 기대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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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
결국, 문국현 씨도 당연지정제에 대한 치밀한 검토는 하지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애초에 마이클 무어 감독한테 낚인거야 뭐 그사람이 '사람을 낚는 어부(Lv.99 - 언론 플레이, 다큐멘터리 특성)'니까 그렇다 쳐도, “영화를 보니 이명박 정부 하에서 전개될 의료대재앙의 앞날을 보는 것 같다” 이런 발언을 벌써부터(에 강조) 한다는 건 당연지정체 폐지에 대한 깊이있는 검토는 하지 못한(혹은 않은)걸로 보이네요. 조만간 간만에 전공 살려서 당연지정체 폐지에 관해 한번 써볼 생각인데, 뭐 이런거 보니까 힘이 쭉 빠지기도 하고 말이죠(...)
# by | 2008/04/06 17:42 | 「관찰일지」 | 트랙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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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의료 민영화에 대한 창조한국당의 정책공약
영화를 보는 동안간간이 눈물을 보였던 문국현 대표는 관람 후 가진 간담회에서 이명박 정부 하에서 전개될 의료대재앙의 앞날을 보는것 같아 마음아프다며 당연지정제의 완화 내지 폐지와 건강보험 축소, 의료보험 민영화 등을 결단코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의료보험민영화 저지를 위한 정치권 정책연대’를 제안하고 진보적 정치세력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 있는 양심적정치인들의 참여를촉구했다. 또한 이러한 정책연대를 통해 그동안 지역연고․재......more
아니 아예 트랙백 걸어드리겠습니다.
다비 // 첫째. 이명박 씨가 제일 많이 욕 먹은게 바로 말 때문이지요. 정작 실용정부의 정책보고서나 대외 발표에서는 똑바로 되어있는 걸, 이명박 씨가 말을 잘못 해서 욕을 먹은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문국현 씨에게만은 그러지 말아야 할 이유라도 있나요? 적어도 저 말은, '문국현이라는 개인'이 당연지정제 폐지에 대해 얼마나 깊이있게 검토했는지를, 혹은 적어도 지금 어느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그리고 사실 트랙백 거신 글도 구구절절이 맞는 말은 아니라는 게 또 문제죠.
셋째. (농담 비슷하게) 소환 성공
(국민연금에 다들 울면서 가입을 유지하고 있는걸 보면)
당연지정제 폐지되도 아산재단, 삼성재단 병원말고 어디가 빠져나갈까요?
그리고 그 두 병원마저도 당당하게 우리는 건보환자를 거절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미국식...사실 하고 싶어도 대한민국에선 못합니다. ㅎㅎ
국가가 모든 병의원을 인수해서 영국식을 못하는것과 마찬가지죠.